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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06 13:43
박종훈표 '배움 즐거운 경남 학교' 쑥쑥 크려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71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512445 [1314]
박종훈 교육감이 이달 취임 2주년을 맞았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까지 박 교육감의 발목을 잡았던 무상급식 문제는 경남도와 시·군이 제시한 협상안을 교육감이 수용하면서 어정쩡하지만 일단락됐고, 보수단체 주축으로 추진된 교육감 주민소환 문제도 허위 서명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도 포기됐다. 외부 환경이 호락호락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행복학교를 통한 수업 혁신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와 관련해 박 교육감은 5일 도교육청 강당에서 '경남교육희망 선포식'을 열고, 지난 2년간 10대 성과와 남은 임기 추진할 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10대 성과·평가

박 교육감이 밝힌 10대 성과는 △행복학교 안정적 정착 △교실수업과 평가방법 개선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교사 행정업무 경감 △다양성 교육 강화 △소통과 협력의 교육문화 조성 △안전학교 추진 △청렴한 교육문화 조성 △합리적 인사제도 개선 △행복한 교육복지 추진이다.

교육감 핵심공약인 행복학교는 현재까지 초등학교 13곳·중학교 6곳·고등학교 2곳 등 21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행복학교 전 단계인 행복맞이학교는 85개교, 행복학교 연구회는 30개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 시행한 행복학교 만족도 조사 결과, 교사·학부모·학생 모두 80점 이상으로 평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박종훈 제16대 경상남도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이해 5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경남교육희망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 교육감이 앞으로 2년 동안 주력할 과제를 선포하고 있다. /박일호 기자 iris15@idomin.com


취임 당시 내건 '배움이 즐거운 학교·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배움 중심' 수업 문화를 바꾸는 데 주력했다. 거꾸로교실·협동학습·토론수업·배움의 공동체 수업 등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키우는 수업이 확산되고, 교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생겨났다. 수업 변화에 따라 평가 방법도 달라졌다. 일제식 선택형 지필 평가를 없애고, 서술형 평가 확대 등 과정 중심 수시평가로 전환했다.

학교 교육과정 정상화 방안으로 획일적인 보충수업과 강제적 야간자율학습 폐지를 성과로 꼽았지만, 실제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고등학교로 성적 우수 학생이 쏠리는 현상을 막고자 평준화 지역 일반고 신입생 등급별 추첨 배정 방식을 도입한 '고입 전형 방법 개선'은 올해 처음 적용된 만큼 성과는 지켜볼 일이다.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교사 행정업무 경감도 추진, 전년 대비 공문서 처리 부담이 8.5% 줄었다. 다양성 교육 강화로 밀양영화고·고성음악고(가칭)가 2017년 개교 목표로 설립이 진행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대입정보센터와 양산수학체험센터, 밀양 특수교육원을 설립한 것은 주요 성과다.

지난 1일 오전 박종훈(맨 오른쪽) 교육감이 도교육청 중앙 현관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취임 2주년 기념 떡을 전달한 뒤 포옹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교육주체 간 소통을 강조하며 추진한 '교육감과 함께하는 원탁 대토론회'가 5회째 열렸고, 교육감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학교 현장 방문도 계속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취임한 교육감은 학생 안전에 중점을 뒀다.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담당 부서를 교육감 직속기구로 둔 데 이어 올해 '학생안전 원년의 해'로 지정해 각종 안전교육 매뉴얼을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부했다.

진보 성향 교육감으로서 청렴성을 강조해왔으나,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경남도교육청은 11위에 머물렀다.

인사제도와 관련해서는 교사 정기인사를 2월 초에 단행해 3월 학교 교육과정 안정화를 꾀했고, 교육장 공모를 확대해 지난해 김해교육장에 이어 올해 밀양교육장을 공모로 뽑았다. 교감승진제도를 일부 개선하고, 5급 사무관 승진도 기존 시험체제에서 능력과 실적 중심 우수 인력 발탁인사를 도입했다. 그러나 사무관 발탁 인사와 승진 등에서 측근 인사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저소득층 입학생 2432명의 체육복과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수학여행비 지원금 인상 등 학생복지에 힘쓰는 한편 교직원 자존감 향상을 위한 교직원 힐링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1일 소규모 농어촌학교로 복식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김해 대진초교를 찾아 어려움을 듣고, 2018년까지 '복식학급 Zero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5대 정책과제

박 교육감은 후반기 중점 과제로 △수업혁신 △학생안전 강화 △행복교육지구 운용 △생태환경교육 강화 △다양성 교육 강화를 꼽았다.

수업 혁신은 핵심과제로 지난 2년 동안 추진해온 배움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수시 평가를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수업·평가가 연계성을 갖춰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학생안전 강화 정책으로 '경남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설립해 체험 중심 안전 교육을 추진한다. 이동식 안전교육 차량을 확보해 찾아가는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안전체험박람회를 준비한다.

행복학교를 확대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만드는 행복교육 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자 지난 5월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0대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내년 개교 목표인 밀양영화고와 고성음악고(가칭)에 이어 거창연극고(가칭) 설립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학교 만들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 맞춤형 진로를 지원하고자 진로교육원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 역점과제인 행복학교와 행복한 책 읽기 문화 조성, 폭력 없는 공감학교 만들기, 교사 행정업무 감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 교육감은 "학생 중심·현장 중심·지원 중심 행정으로 교육 본질을 회복하고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만들기에 남은 임기 동안 역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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