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숲에서 자연의 소중함 배웠어요”

창원 반송초, 환경교육 전문가 초빙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원 반송초등학교(교장 고학병)는 지난 16일, 18일 2일간 환경교육 전문가인 임향열 선생님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이 환경교육모델사이트로 프로그램을 개발·구성했으며 3학년 2개 학급 58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식물 생태 탐험, 생태 체험 놀이를 주제로 여러 가지 생물을 관찰하고 생물과 관련된 생태 체험 놀이를 해 봄으로써 자연에 대한 감성을 자극하고 숲 속 식물과 동물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를 체험하기 힘든 도심 속 아이들이 인접한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주위 생물들을 더욱 유심히 관찰하면서 자연과 소통하며 생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학교 안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나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돼 기뻤고 나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말했다.

고학병 교장은 “아이들에게 주변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교육과정에서 끊임없이 환경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들을 알차게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6.23

경남신문

이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