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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24 08:58
② 英 "코딩 못하면 국가미래 없다"…5살때부터 컴퓨터언어 교육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273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33015871 [2104]
컴퓨터교육, 수학·영어와 동급

영국 학교들이 지금까지 컴퓨터 교육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영국 교육부에서 영어·과학·컴퓨터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존 마이어 과장은 “ICT라는 이름의 과목으로 컴퓨터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의 사용법을 익히는 내용이어서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판을 받았고 교사와 학생들도 수업을 지루해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12개 정규 과목 중 하나로 포함된 컴퓨터과학은 영어 수학 과학 스포츠와 더불어 5개 필수 과목 중 하나로 지정됐다. 컴퓨터 교육이 단순히 코딩 기술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논리적 사고,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데이터 분석 등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주는 효과를 갖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새 교육과정에 따라 영국의 모든 아이들은 초등학교 6학년때 까지는 최소한 하나의 컴퓨터 언어를,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익혀야 한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교육부 장관은 지난 1월 “현대사회가 기술에 의해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완전히 바뀌고 있다”며 “코딩을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들이 21세기를 살아가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와 함께 영국을 방문한 안성진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컴퓨터를 모두가 배우게 하는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결정”이라며 “한국에서도 기계적인 코딩 기술이 아니라 컴퓨터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전달하려면 영국 수준의 교과과정 개편이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영국, ICT 육성에 국가 미래 걸어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에서 영국이 맨 먼저 컴퓨터과학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한 것은 지금 상태론 영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판단에서다. BP(에너지) 바클레이즈(은행)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약) 등 글로벌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영국이지만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테슬라 같은 유망한 IT기업은 키워내지 못했다.

인재들이 금융이나 법률 등 문과 계열 직업을 선호하면서 전체 국민의 직업 중 컴퓨터 엔지니어링이 차지하는 비중 순위는 슬로베니아, 루마니아에도 뒤진 32위에 그친다. 대학에서 컴퓨터과학 전공자수는 지난 10년 동안 학부 과정에서 23%, 대학원 과정에선 34% 줄었다.

하지만 2010년 집권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ICT 산업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영화와 방송, 예술 등 문화콘텐츠 중심의 창조경제에서 IT 중심의 창조경제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글로벌 금융기업이 밀집한 런던의 ‘시티’를 본떠 런던 북동부에는 IT기업이 밀집한 ‘테크 시티’가 조성되고 있다.

구글과 인텔 아마존을 비롯해 스타트업들이 모여들어 입주기업이 1500개를 넘어섰다. 컴퓨터교육 지원단체 ‘컴퓨팅앳스쿨(CAS)’을 이끌고 있는 사이먼 존스 글래스고대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이번에 제대로 컴퓨터 교육이 학교에서 이뤄진다면 10~20년 내에 영국에서도 구글 애플 같은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딩(coding)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 C언어 자바 파이선 등 다양한 컴퓨터 언어를 통해 기계나 컴퓨터가 이용자의 의도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논리적으로 명령어를 작성하는 일.
 
# 한국경제
# 임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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